안녕하세요. 대망의 체류허가증 (Permesso di soggiorno, 흔히들 소조르노라고 줄여 말함) 신청하기..
장기 체류하는 분들이라면 절대 피할 수 없는 기본 단계입니다.
우선 체류허가증 신청 때 필요한 준비물 중에서
소조르노 키트를 구하는 것부터가 1단계입니다.
소조르노 키트는 우체국에서 구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모든 우체국에서 다 갖고 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밀라노의 경우 밀라노 중앙우체국을 중심으로 한번 찾으신 다음에 큰 우체국 주변으로 돌면서
키트를 찾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무사히 저 키트를 찾으셨다면 이제 작성하시면 됩니다.
말은 참 간단하게 썼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일이기에 우체국에서 바로 쓰시는 것보다
집에서 천천히 찾아보며 작성하신 후에 다음날 우체국에 일찍 방문하여 신청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2단계. 키트 작성하기
** 워킹홀리데이 비자 기준으로 작성한 점 참고 부탁 드립니다. **
글로 쓰는 것보다는 제가 직접 예시로 작성하여 촬영했던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혹시나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궁금하신 점 있으시다면 댓글로 말씀 부탁 드립니다.
1) Modulo1이 적힌 양식입니다.
여기에서 초반에 신청했던 세무번호 (코디체 피스칼레)와 휴대폰 번호를 기입합니다.
코디체 피스칼레 신청 방법과 휴대폰 심카드 신청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으로 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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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olletino (가로로 긴 서류) 입니다.
(실제 서류제출 당시에는 Settanta /46으로 소수점 뒤에는 그냥 숫자로 작성해서 냈었습니다.)
** 저 서류에 작성하는 금액은 3개월 이상~ 1년 체류 시에 해당하는 70.46유로입니다.
혹시 타 비자로 1년 이상인 체류허가증을 신청하는 경우라면,
1년 이상~ 2년 체류 시 : 80.46유로 / 장기 거주허가 및 관리자/전문 근로자 대상 발급 : 130.46유로입니다.
3단계. 마르카 다 볼로 구매하기
키트를 다 작성했다면 준비서류를 챙기고 우체국에 가서 접수를 하면 됩니다.
이 때 필요한 준비물이 '마르카 다 볼로'라는 이름의 인지가 추가됩니다.
스티커로 된 인지는 집이나 우체국 근처에 있는 담배가게(타바끼)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담배가게는 단순히 담배만 살 수 있는게 아니라 복사도 할 수 있고,
마르카 다 볼로도 살 수도 있고, 휴대폰 충전도 할 수 있는 만능가게 입니다.
인지 비용은 현재 개당 16유로로 알고 있구요.
구매 하셨으면 잘 챙겼다가 붙이지 않고 그대로 봉투에 넣어 제출하면 됩니다.
붙이시면 안됩니다.
4단계. 모든 준비물을 챙기고 우체국에 가서 접수하기.
필요한 최종적인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여권
* 여권/비자 사본 각각 1부
* 마르까 따볼로 1장 (근처 타바끼에서 구매)
* 현금이나 카드 (1년 기준 70.46유로 + 소조르노 전자카드 발급비용 30유로)
* 한국에서 비자 신청 때 제출했던 기타 서류들 사본 (혹시 몰라 챙겨갔습니다)
모든 것들이 준비되셨다면 키트를 구했던 우체국으로 갑니다.
이탈리아 공기관을 방문하실 때는 무조건 아침 일찍 서둘러 가시는 것을 무조건 권유합니다.
설령 약속 시간이 어중간한 오후 시간이라고 해도 무조건 일찍 가시는 것이 남는 장사입니다.
도착하신 후 우체국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접수대에서 대기하셨다가
서류 제출하고 현금이나 카드로 비용 결제하면 아래와 같은 영수증을 받게 됩니다.
이 영수증이 이탈리아 한인 커뮤니티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리체부타입니다.
소조르노 실물 카드를 받기 전까지, 경찰서에 가서 지문을 찍기 전까지
저 영수증은 여권과 비자 다음으로 외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체류 증빙의 근거가 되는 서류이기에
중요도 별 다섯개 ★★★★★입니다.
절대 잃어버리면 안되는 서류이기에 사본으로 하나 복사해둔 다음에
원본은 경찰서 가기 전까지 보관을 하며 분실위험을 줄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밀라노의 경우 저 용지에 경찰서 방문 예약일자가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일자가 되면 경찰서 갈때 저 용지를 여권과 함께 꼭 챙겨가야 합니다.
예약일자는 밀라노의 경우 소조르노 키트 접수 기준 +3~4달 이후로 잡혔습니다.
상대적으로 타도시는 짧은 기간인 반면에 밀라노는 워낙 사람들이 많다 보니
코로나 사태와도 상관없이 늘 대기 인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영수증을 잘 받으셨다면 이탈리아 초기 정착의 절반을 해내신 거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무사히 여기까지 잘 오시느라 엄청나게 애쓰셨으니 이 날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한 숨 돌리시길 바라며 여기까지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rrived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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