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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정착 과정

밀라노 살이 : 집 구하기 (쉬운 버전)

안녕하세요. 무사히 체류허가증을 신청한 분이라면 이탈리아 워홀에서 절반의 성공을 해내신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인 이탈리아 살이를 위해서는 다음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집 구하기' 입니다.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주변 지인들의 경험을 토대로

이탈리아에서 집(방) 구하는 방법을 크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1.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2. 이탈리아 부동산 사이트를 통해서

  3. 동네에 있는 부동산을 통해서

 

워킹 홀리데이 이후에도 이 곳에서 장기체류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돈이 좀 들더라도 2번과 3번을 추천드립니다만,

**만약 워홀 1년만 깔끔하게 하고 귀국하는 경우라면 저는 1번을 추천드립니다.

 

 

 

방법

장점

단점

1

한인 커뮤니티

편리한 의사소통

한정적 매물, 정식 계약서가 없는 경우가 많음

2

부동산 웹사이트

수많은 매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음

직접 실물 확인 필요. 사기 주의해야 함

3

현지 부동산

중개인을 통한 빠른 진행 가능

수수료 등 비용 발생

 

 

이번 포스팅에서는 1번에 해당되는 내용인

한인 커뮤니티를 통한 집 구하기 쉬운 버전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이탈리아 한인 커뮤니티 중 대표적인 커뮤니티인 다음 카페 '이태리 유학 준비모임'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이태리유학준비모임

이태리(이탈리아) 유학을 준비하시려면 여기로...

cafe.daum.net

 

**집 구하기 말고도 이 곳이 가장 활성화된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탈리아 살이에 대해 준비하시고 궁금하신 게 있다면 미리 회원가입 및 등업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회원가입 후 등업 신청까지 완료하셨다면 이 커뮤니티 게시판 중 '방 있습니다'를 들어갑니다.

 

 

이 게시판에서 장기/단기 방 매물 관련 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방이나 집을 구할 때 자주 나오는 용어를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Monolocale(모노로깔레) : 우리나라 원룸과 같음
Bilocale(비로깔레) : 방 1개 + 거실 + 부엌 + 화장실
Duelocali : 방 2개 + 거실 + 부엌 + 화장실
Trilocali : 방 3개 + 거실 + 부엌 + 화장실
Affitto(아핏또) : 월세
Deposito(디파짓 또)  : 보증금
Camera, Stanza  : 방
Cucina : 부엌
Bagno : 화장실
Camera da Letto : 침실
Le Spese di Luce(Elettricità)/Gas : 전기/가스비용 

Tari : 쓰레기세 
Coinquillino/Coinquillina: 룸메이트 
(*룸메를 Compagno, 줄여서 꼼빠라고들 부르는데 한국식 이탈리아 표현입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인이 쓰던 방을 이어받는 방법은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정식 계약서 없이 보증금(데포짓) 만으로 임대 계약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나중에 보증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집이 아닌 장기방을 구하는 경우에는요)

 

 

밀라노 시내 기준으로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 방을 구하시면

월 300~400유로 + 부대비용 정도가 적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혼자 사는 집(원룸; 모노로깔레나 비로깔레)을 구한다면,

월 700~800유로 + 부대비용 정도라면 적정선이라 생각합니다만,

집/방마다 다른 컨디션이라서 일일이 비교해보셔야 합니다.

 

 

데포짓(보증금)은 보통 월세금의 3달치를 받는 편이고요,

이 보증금을 무사히 받으시려면 집을 나가기 전 적어도 1~2달 전 집주인에게 통보해야 하고,

(사전 통보기간은 집주인의 요구사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자신 다음으로 머물 사람을 구하고 나가야 하는 게 암묵적인 룰일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물론 직접 방을 보러 가시면서 방 컨디션과 집 내부도 보셔야 하고,

건물 주변 환경과 대중교통 & 동네 분위기 등도 전반적으로 같이 고려하셔야 합니다.

 

 

처음 이탈리아에서 살았을 때 구한 장기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