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워킹홀리데이 : 출발 전 준비물

 

안녕하세요.

 

현실적으로 준비할 것들이 많은 해외 살이입니다.

아무리 1년만 하고 돌아오는 '워킹홀리데이'라고 해도 준비할 것들은 제법 됩니다.

넉넉한 여윳돈도 당연하게 중요한 준비물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저는 돈 이외에 다른 현실적인 준비 내용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꼭 이탈리아가 아니더라도,

다른 나라에 가시려는 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1. 이탈리아어 공부하기

 

 

사실 저는 원래 이탈리아 워홀을 목표로 언어를 공부한 게 아니라,
퇴사 후 이직 준비 중에 취미로 제2외국어를 공부해볼까 싶어 시작했습니다.

아무튼 취미로 시작한 게 갈수록 재밌어져서 어느덧 진지한 자세로 바뀌었고,
서울에 있는 한 학원에서 결과적으로 총 6달 과정으로 이탈리아어 공부를 했습니다..
(레벨로 따지자면 A2-B1 레벨 정도인 것 같습니다.)

관광지를 벗어나면 영어활용도가 떨어지는 이탈리아라 조금이라도 배우고 오시는 거 추천합니다!
조금이라도 읽을 줄 알고 말이라도 하면 초기 정착할 때 고생 덜 합니다.

다만 학원을 통해 배우실 건지 아니면 서적&인터넷을 통한 독학으로 배우실 건지는 
여러분들의 현재 시간적 & 재정적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하시길 부탁드립니다.

 

 

 

2. 앱을 활용한 현지 친구 만들기

 

 

사실 첫 번째 주제인 언어를 좀 써먹어보고 싶어서 시작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여기 와서 지내면서 이때 알게 된 친구들이 은근 도움이 되어서 적어봅니다. 

 

2개의 언어교환용 앱은 번역, 수정 기능은 물론이고 음성 메시지 전달, 통화까지 가능합니다.
위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까 한번 다운로드하여서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유료 서비스로 이용 시 번역 무제한 등 추가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사용하실 때 꼭 현지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서로의 언어를 교환하자는 취지로 임하시면서
일상을 얘기하는 것부터 시작해 서로의 나라에 대해 궁금한 것도 질문하면서 친하게 얘기하다 보면,
그중 한두 명 진짜 말 잘 통하는 사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직접 만나면서 알게 되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이상한 사람들 필터링 잘하셔야 합니다.**

거기에 K-pop, K-drama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은근히 많아서
대화 주제 선택하실 때 접점 찾기가 쉽습니다. 대한민국 짱!

 

(※ 유명한 만남 어플 틴더(tinder)는... 위의 목적으로 접근하려 하신다면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말 그대로 만남이 목적인 어플이기에 언어 교환으로는 부적절합니다.)

 

 

 

3. 인터넷으로 정보 찾기

 

이탈리아 내 거주하는 한인들이 제일 활발히 활동한다는 사이트 2곳에 가입해서
미친 듯이 읽고 또 읽었습니다. 감을 찾을 때까지요. 그리고 지금도요!!!

1) 이태리 유학 준비모임http://cafe.daum.net/MILANO
2) 이탈리안 라이프 http://cafe.naver.com/italianlife

이태리유학준비모임

이탈리안 라이프 : 네이버 카페

자료의 양은 다음 카페가 네이버 카페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지만,

다음 카페는 반드시 등업 신청 후 승인이 되어야 모든 게시판의 글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카페 특성상 비밀 댓글을 쓸 수가 있어서 여러 이유로 모든 정보를 읽기가 힘든 반면에,

네이버 카페는 등업 프로세스와 비밀 댓글 같은 기능이 없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호주나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늦게 워홀 제도가 발효된 나라여서,
워홀 관련 정보보다는 유학 관련 정보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정보들 중에서도 골라낼 만한 꿀팁들도 상당히 있기에,
안 그래도 없는 워홀 정보 하나라도 더 건져내기 위해 매일매일 들어가서 

옛날 자료부터 최근 자료까지 다 하나하나씩 읽어봤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워홀 출발 전 준비했던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rrivederci!!